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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Lab. 2018 ICC
우리는 내일도 돌을 굴리겠지
We'll roll away the stone ‌again tomorrow

2018.08.29 - 09.02
Over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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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산살롱 Salon de Wolsan_08.29(wed) 4pm - 6pm




Curator
박은현 Eunhyun Park

Artist
박성완 Sungwan Park
최하람 Haram Choi
이목화 Mokhwa Lee

Organized by
Independent Curator Group OverLab.

Sponsored by
광주광역시 Gwangju City, 광주문화재단 Gwangju Cultural Foundation 



 시지프스는 정상에 힘들게 올린 무거운 돌이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듭 밀어 올린다. 비극적인 역사를 기억하는 인간의 행위는 시지프스가 돌을 굴리는 행위와 유사하다.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원인을 잊지 않고, 계속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돌’과 같은 요소를 만들어 노력하기 때문이다. 망각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이다.

 < 우리는 내일도 돌을 굴리겠지 >전은 역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인간행위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전시 주제의 착안이 된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보며, 그 사회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한국의 역사적 사건들 이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더불어 만약,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면, 비극적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를 위해 이 전시는 회화, 사운드아트, 독립출판과 같은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통해 전시주제에 대한 사유의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박성완 작가는 일상의 모습을 감성적 필치로 관찰자와 수행자의 태도로 기록해왔다. 오랜 시간 동안 천착해온 구도청이 아시아문화전당으로 변환되는 모습을 기록한 작업부터, 우리에게 많은 슬픔과 절망감을 안겨준 세월호 사건의 기록, 그리고 너무도 익숙해 문제의식 없이 넘겨버린 주변의 모순된 풍경들까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사회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다.

최하람 작가는 본래 의미와 무관하게 사용되는 소리와 그 소리를 다르게 인식하는 사람들의 소리환경에 주목하며 작업해왔다. < Top100 >은 작가가 주목해온 소리환경 중에서도 듣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내는 소리에 대해 조사하고 채집해 관람객에게 전달하며 그 반응을 살핀다.

이목화 작가는 이름이 명명되지 않은 존재들, 중앙이 아닌 주변적인 사물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해 독립출판지 < 무명인 >을 기획해 활동하고 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작가와 비슷한 세대들이 기념일을 대하는 모습을 수집해, 달력이라는 일상적 매체에 매뉴얼 한다. 매뉴얼을 통해 대상화 하며 이러한 패턴에 대해 공론화 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 전시는 관객들 스스로가 ‘우리가 굴리는 돌은 어떠한 역사로 남을지’,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 ‘우리의 돌을 어떻게 굴려나가야 하는지’ 등 삶의 형태와 태도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글_박은현)

Sisyphus pushes a boulder up a mountain, only to see it roll down again. The human act of remembering tragic history is akin to Sisyphus’ action of pushing a rock. We make constant efforts to generate elements resembling stone in order to remember the cause of tragic incidents. It is a desperate struggle not to forget this. The exhibition We’ll roll away the stone tomorrow again poses an underlying question concerning humanity’s actions to remember history and shines a light on them. This exhibition is intended to look back on our lives in society by reviewing a series of domestic incidents including the May 18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from which the exhibition theme derived. Did our society change after going through historical events? If nothing has elementally changed in our society, what does remembering tragic history mean to us living in the present? The exhibition was designed to extend the scope of thinking on the exhibition theme through a variety of media such as paintings, sound art, and independent publications.Sungwan Park has documented the everyday in emotional brushwork from the standpoint of an observer and a performer. His works feature diverse aspects of our society from an old provincial government building that was turned into the Asia Culture Center that he had been observing for a long time, the sinking of the Sewol ferry that brought us countless grief and despair, and contradictory scenes in our surroundings that are so familiar that we feel them to be non-problematic.
Haram Choi has paid heed to the sound environment with sounds used irrelevant of their original meaning in which people perceive the sound differently. In Top100 Choi investigates and collects sounds that were unilaterally and violently made without considering the listeners, conveys them to the audience, and then examines their reaction.
Mokhwa Lee planned and published The Unnamed, an independently published art magazine with a collection of stories apropos of not yet named beings and not central yet peripheral objects and spaces. Lee collects elements the younger generation including the artist treats as anniversaries and documents them in the everyday medium of a calendar. Lee objectifies such aspects and brings them to the sphere of public opinion. This exhibition is expected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ask questions about our lifestyle and attitude. “What history will the stone we roll have left?” “How will it be remembered by future generations?” “How do we have to roll the stone?” (Written by_Eunhyun Park)

큐레이터 Curator⎢박은현 Eunhyun Park

대학에서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박은현 큐레이터는 사회, 공동체, 인간, 자연에 관심을 갖고 이와 연계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동시대를 이해하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 관심이 높다. 이를 현대적 해석을 위한 시각적 방법론을 고민하고 있다.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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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완
도청분수대
16.8cmx90.9cm, oil on canvas, 2018

박성완
리본바람
53cmx45.5cm_oil on canvas_2018

박성완
제주강정
30cmx30cm_oil on canvas_2018
자신의 일상의 모습들을 관찰자와 수행자의 태도로 작업해 오고 있는 박성완 작가는 소소한 일상의 기록에서부터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사회문제까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다. 색채(Color), 색조(Tone), 질감이 강조된 그의 작업은 사건들의 현상을 넘어 본질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박성완 작가는 우리 동네 겨울이야기(롯데갤러리, 광주, 2018)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최근 515갤러리(광주)에서 8번째의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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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람
messenger
혼합재료_20cm x 20cm x 10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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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람
excuseme
혼합재료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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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람
pipeosciilator
혼합재료_17m x 8m x 6m_2017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음악밴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최하람 작가는 소리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음악과 소음 등 일상적인 소리가 우리에게 접근되는 방식과 이에 반응하는 ‘몸’의 모습을 관찰한다. 이를 통해 익숙한 것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방식들을 제안해왔으며, < Top100 >은 주변의 일상적 소리를 수집해 관객들이 직접 소리를 변형해 볼 수 있는 관객 상호작용적인 작품을 만든다. 소리를 조정해보는 일련의 행동들은 소통의 이면에 대해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하람 작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 레지던시 Creators in Lab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광주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 레지던시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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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화
무명인 1호, 2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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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화
절절살롱 세번째모임
중외공원점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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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화
'큐레이터를 부르는 법' 전시 참여 모습
2017
동시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이목화는 다원예술 실험공간인 바림의 큐레토리얼 레지던시 ‘큐레이터를 부르는 법(How to call a curator?)’에 참여해 ‘실험적 동시대 예술 커뮤니티 절절살롱’을 만들어 운영해왔다. 그 이후에도 ‘실험적 동시대 예술 커뮤니티 절절살롱’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공간, 무명이란 키워드를 바탕으로 비정기 독립예술 잡지 < 무명인 >을 기획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잡지라는 실재하는 매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담론 형성을 꿈꾼다.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