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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Lab. 2024 ICC
새로운 땅, 오래된 일상
New Land, Daily Life
새로운땅오래된일상_포스터.jpg

2024.09.03 - 09.12
OverLab.

Performance 
2024.09.07(sat) 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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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Curator
강윤지 Younji Kang

작가 Artist
김도경 Dokyoung Kim

주최주관 Managed by
오버랩 OverLab.

후원 Sponsored by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공간지원 
Arts Council Korea, 2024 ARKO Selection Visual Arts


■ 전시서문

사람은 누구나 이주를 한다. 새로운 땅으로의 이주는 오래된 일상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게 하지만, 이는 다시 익숙한 일상으로 변모하게 된다. < 새로운 땅, 오래된 일상 >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이주의 경험을 돌이켜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가졌던 크고 작은 이주의 기억을 따라 이동이라는 행위와 상황이 나에게 어떠한 기억을 제공해오고 있는지, 일상을 관찰하며 이주가 의미 있었던 순간을 의식적으로 집중해 본다.
 
이주의 경험은 현재에서 미래로 안내하고, 다가올 미래는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다. 김도경 작가의 < 사다리 타기 Ghost leg (2020) >는 일상적 소재인 사다리에 이동성과 방향성을 부여함으로써 운명은 선택의 연속임을 전한다. 사다리 게임의 선택에 따른 결과로 달라질 미래를 상상하게 하고, 미래의 그 순간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또한 과 을 통해 일상성에 대한 예술적 기록을 선보인다.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한 이미지 구현으로 한때는 모두가 사용했으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시각적 장치를 통해 작가의 오래된 일상의 기억을 소환한다.
 
< 새로운 땅, 오래된 일상 >은 이주하는(된) 삶 속에서 익숙한 일상을 반복하는 현재의 시간적 감각에 대한 사유를 전달한다. 각자가 가진 이주의 경험을 떠올리며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습관이나 행동, 의식 등의 루틴을 살펴봄으로써 개인의 존재를 규정하는 요소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 이주의 기억을 상기시키고, 사회 흐름 속의 개인과 사회의 동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글_강윤지)
Everyone has experienced migration in some form. Moving to a new city or country gives you the opportunity to start a new life, but often, it eventually settles into just another ordinary day in a new place. New Land, Daily Life begins with a reflection on the shared memories of migration. As you follow your memories into reminiscence, observe your daily life, and consciously focus on the moments when your journey felt meaningful.
Travelling leads you toward an unknown future, one whose direction you cannot foresee. Ghost Leg (2020) is a series of ordinary iron ladders, like those found in daily life, with various props interestingly attached to wheels. Artist Dokyoung Kim layers the image of the "ghost leg" game over these portable ladders, creating a metaphor that suggests your fate can be shaped by your choices, while also highlighting the uncertainties of the future. Photographic slides on C Have Something (2008) and Step by Step (2009) are projected onto a wall. Slide film, a nostalgic device once widely used but now largely obsolete, evokes the artist’s old memories of London.
New Land, Daily Life encourages you to reflect on your daily life by bringing these memories to mind. Look back at your past and compare it with your current daily life after migration. Have you maintained a routine or habit despite the move? or has it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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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leg is a lottery game common in Asia. It start with a number of vertical lines. Between the lines there are random horizontal connectors binding all lines into a connected diagramem, like the one above. It is known in Japanese as Amidakuji (阿弥陀籤, "Amida lottery"), in Korean as Sadaritagi (사다리타기, literally "ladder climbing") and in Chinese as Guijiaotu (Chinese: 鬼腳圖, literally "ghost leg diagram").
The general rule for playing this game is: choose a line on the top and follow this line downwards. When a horizontal line is encountered, follow it to get to another vertical line and continue downwards. Repeat this procedure until reaching the end of the vertical line.
Curator⎢강윤지
강윤지는 개인의 이동의 경험을 돌이켜보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동의 공간성을 탐구한다. 울산, 영국, 제주, 광주라는 도시 이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오버랩에서 첫 전시 < 새로운 땅, 오래된 일상 >을 기획하게 되었다.

Artworks / 작품
1.사다리타기_.JPG
P1170275.JPG

사다리타기 Ghost leg ⏐ 김도경 Dokyoung Kim, 2024
steel pipe_30x160(H)cm
plinth size: 40x10x20(H)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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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tep_by_Step_.jpeg

Step by Step⏐ 김도경 Dokyoung Kim, 2009
슬라이드 필름 slied film

■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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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란 보잘 것 없으면서도 견고한 것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분과 단편들이 하나의 일과표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어떤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언젠가부터 선택에 있어서 많은 경우의 수가 등장한다. 마켓의 계산대나 공용화장실처럼, 줄을 잘못서면 오래 걸리고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험처럼 말이다. 다시 말해, 후회의 순간을 만드는 것일 수 있고, 뜻밖의 행운을 얻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사다리 타기는 운명을 정하는 놀이다.
어림잡을 수 있으나 확신할 수 없고, 가늠할 수 없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가질 수도 있다. 사다리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 위한 도구인데, 사다리 타기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놀이다. 단지, 방향만을 바꾸었을 뿐인데, 선택과 결과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점이 본인에게는 흥미로웠다.
내가 정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쉽고 가볍게, 위치를 바꾸어서, 누구에게나 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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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김도경
김도경은 일상 속에 놓여 있는 사물에 대해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 쓰임을 기록한다. 일상이란 쉬지 않고 흘러가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연결과 멈춤이 반복되며 이어진다.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 선택으로 인해 이동되고 변화하는 일상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Exhibition / 전시
P11702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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